미국 경고 후 모스크바, 차리친스노 공원서 미성년자 체포
모스크바는 워싱턴에서 받은 안보 정보와 주모스크바 미국 대사관의 경고에 따라 수도 남부의 차리친스노 공원 내에서의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미성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일요일, 모스크바의 차리친스노 공원 내에서 공격 실행을 계획한 혐의로 미성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수도에서의 잠재적 위협을 경고하는 미국으로부터 받은 안보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관은 체포가 모스크바 남부에 위치한 이 공원과 관련된 위협에 관해 워싱턴이 제공한 정보에 근거해 이뤄졌다고 밝혔으나, 초동 자료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원이나 연령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연방보안국은 혐의로 지목된 계획의 구체적 성격이나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으며, 추가 세부사항은 수사 과정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발표는 주모스크바 미국 대사관이 차리친스노 공원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이 있다는 경고를 낸 다음 날 나왔다. 러시아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 경고로 인해 지방 당국은 공원을 일시 폐쇄하고 출입을 제한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미국의 경고를 계기로 한 첫 사례가 아니다. 2024년 3월(آذار/مارس)에도 주모스크바 미국 대사관은 수도 내 대규모 집회를 겨냥한 극단주의자들의 계획에 관한 별도의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
차리친스노 공원은 모스크바 남부의 대표적인 역사·여가 명소로, 궁전과 박물관 단지,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어 특히 주말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