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카타르 중재로 이란에 답변 전달…테헤란은 답변 검토
이란 법률·국제담당 부외무장관은 미국이 카타르 중재를 통해 이란의 7개 조건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란 측이 미국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테헤란이 약 2주 전에 조건을 통보했으며 미국의 답변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란 법률·국제담당 부외무장관 카젬 가리브아바디는 일요일 저녁 미국이 카타르 중재를 통해 이란의 7개 조건에 관한 입장을 테헤란에 전달했으며 이란 측이 미국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모센 레자이는 미국이 지난 두 달 동안 파키스탄·카타르·이라크 등 세 경로를 통해 테헤란과 접촉했고 이란에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레자이는 "이란은 약 2주 전 미국 측에 일곱 가지 조건을 통보했으며, 이 조건들이 이행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에 개방하지 않을 것이고,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그 조건들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이란의 요구에 답변했으며 일부 조건을 수용했지만 다른 조건들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모호하다고 설명하면서, 테헤란은 미국의 답변을 불충분하다고 보고 남아있는 쟁점들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양측은 스위스에서 서명된 합의가 도출되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난항을 겪었으며, 현재 상황은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은 여전히 이란 항구에 대해 해상 봉쇄를 유지해 그곳과의 무역을 차단하고 있는 반면,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자신들의 통제 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