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칼슨, 며칠 내 미국의 이란 핵타격 가능성 경고…네타냐후가 압박
미국 보수 방송인 터커 칼슨은 X 플랫폼 게시물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며칠 내 이란의 '픽액스 마운틴(Pickaxe Mountain)'에 핵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대통령을 매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의 미국 언론인 터커 칼슨은 월요일 X(엑스) 플랫폼 게시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며칠 내 이란에 핵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워싱턴에 강한 압박을 가해 공격 실행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슨은 잠재적 목표가 중앙 이란에 있는 '픽액스 마운틴(Pickaxe Mountain)'으로 알려진 시설이라고 말했고,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곳의 매우 요새화된 터널 내부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시설이 두께 약 300피트(약 90미터 이상)의 암반층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의 재래식 무기는 이를 파괴할 수 없어 핵무기가 유일한 군사적 선택지가 된다고 주장했다.
칼슨은 자신이 소개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공격 실행을 촉구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이 문제에 대해 이달 11월 7일까지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칼슨은 트럼프가 군사 옵션에 대해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부통령 제이디 밴스(JD Vance)와 그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가 협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본다고 트럼프가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핵무기 사용이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초래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의 수자원을 위협할 수 있으며, 다른 국제 분쟁에서도 유사한 무기 사용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조치의 여파가 중동 지역을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칼슨의 경고는 미·이스라엘의 두 소식통을 인용한 언론 보도와도 겹쳤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토요일 있었던 통화에서 미국 의회 중간선거가 끝나는 즉시 이란에 대한 타격을 재개할 것을 트럼프에게 압박했고, 반면 트럼프는 외교적 노력을 위해 시간을 더 주려는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토요일에 '픽액스 마운틴'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군이 신속히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로이터 통신이 10월 16일 보도한 발언에서는 이란에 대해 핵무기 사용 필요성을 보지 못한다며 핵 사용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산악 시설은 나탄즈(Natanz) 핵 단지 인근,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22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일부 구간은 지하 80~100미터 깊이까지 뻗어 있어 재래식 탄약으로 타격하는 것은 군사적으로 난제가 된다고 전해진다.
AP 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시설을 점검하지 못했고, 내부에서 진행 중인 활동의 성격에 대해 확인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지난 2월부터 이어져온 미국·이스라엘 대(對) 이란의 전쟁 상황 가운데 고조되고 있으며, 카타르가 주도하는 중재 노력이 협상을 되살리고 충돌을 억제하려는 가운데 이 대립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항과 세계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