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팔레흐 알자이디, 사우디 공식 방문 시작 후 쿠웨이트로
이라크 총리 알리 팔레흐 알자이디가 오늘 리야드를 공식 방문해 주로 안보 문제와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에 대한 조사 문제를 다룬 뒤 쿠웨이트로 이동해 해상 및 상업 사안을 논의한다.

이라크 총리 알리 팔레흐 알자이디는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사우디아라비아로 공식 방문을 떠나 리야드에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 뒤 긴장을 완화하고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걸프 순방을 이어가려 쿠웨이트로 향한다.
리야드에서 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안보 문제로, 알자이디는 사우디 영토를 겨냥한 공격들에 대한 수사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이라크 영토가 걸프 국가들이나 지역을 향한 어떤 공격의 출발점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한다는 바그다드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경을 넘는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는 어떤 당사자라도 정부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다.
제안된 의제에는 국경 통제, 정보·첩보 교환, 초기에 어떤 비상사태든 진화하기 전에 억제하기 위한 직접 소통 채널 개설 등이 포함되며, 이라크 측은 이라크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가운데 유사한 공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원래 지난 7월 29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그 직후 미국과 사우디가 이라크 내 헤야트 알-하시드 알-슈아비(인민동원세력) 관련 시설과 무장 단체들을 겨냥해 공동 공습을 단행하면서 연기됐다. 이는 사우디가 동부 지역과 수도의 석유시설을 향해 이라크 영토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한 무인기 공격 이후 벌어진 일이다.
이후 몇 달 동안의 일련의 접촉과 국내외 중재가 긴장 완화에 기여했으며, 그중 하나로 지난 8월 사우디 정보기관 수장 칼리드 알-후마이단의 바그다드 방문이 있었고, 그는 알자이디에게 왕국 방문을 다시 초청한 바 있다.
군사적·경제적 측면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공급 불안이 이라크 대표단의 관심사로, 여기에는 1990년 이후 중단된 홍해 연안 얀부 항까지 이어지는 이라크-사우디 송유관의 재가동 문제가 포함되며, 양국 간 교역 확대 방안과 체결된 양해각서들의 재검토도 논의될 예정이다.
쿠웨이트에서는 방문 일정이 해상 경계와 코르 압둘라(흐르 압둘라) 내 항해 규제 문제에 집중되며, 이는 알자이디가 지난 9월 뉴욕에서 쿠웨이트 왕세자 셰이크 사바흐 칼리드 알-함드 알-무바락 알-사바흐와의 회담에서 합의한 사안들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합의는 미해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공동 실무팀 구성으로 이어졌다.
총리 고문 압드 알아미르 알-타이반은 이번 순방을 이라크와 사우디·쿠웨이트 관계에서의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이라크 정치 세력들에게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성공으로 이끌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