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이디, 유엔서 무기 국가 통제 강조…이라크, 안정·개발 새 단계로
알자이디가 유엔 총회에서 무기 소유를 국가 기관에 한정하고 평화·전쟁 결정권을 국가에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라크를 안정과 개발의 새 단계로 이끌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라크 총리 알리 팔리흐 알자이디는 2026년 9월 25일(금), 유엔 총회 연단에서 향후 정부의 구상을 제시하며 국가 권한 강화와 무기를 헌법적 기관의 손에 한정하는 것, 그리고 평화와 전쟁 결정권을 국가 체계 안에 확립하는 것이 향후 이라크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알자이디의 발언은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회의 참석 중에 나왔으며, 법의 위상 회복과 제도 강화, 국민의 국가에 대한 신뢰 확립이 정치적·안보적 안정과 경제 발전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정부가 평화와 전쟁 및 무력 사용 문제에서 오직 국가 기관들만이 결정권을 갖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무력과 무기는 법과 국가 이익, 이라크 주권 보호에 근거한 틀 안에서 헌법적 기관에만 남겨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분쟁의 장에서 협력의 공간으로 전환하기를 원한다.
대외 관계와 관련해 알자이디는 이라크의 지정학적·정치적 위치를 접근의 요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바그다드가 지역과 세계의 민족들 사이 대화와 협력의 교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라크 영토가 지역 경쟁과 분쟁의 장으로 변하는 대신 협력의 장이 되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라크의 구상이 국가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에 기반하며, 경제 협력과 국가 간 이해관계 연계를 장려해 안정이 분쟁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오도록 한다고 말했다.
국제 연합 임무 종료 이후의 새로운 단계
총리는 국제적 파트너들과의 관계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이라크가 국제 연합 임무의 종료와 동시에 이러한 관계의 중요한 부분을 군사적 틀에서 경제·개발 협력과 역량 구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테러와 조직범죄,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 밀매와의 지속적 맞서 싸움을 강조하며, 극단주의 단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지 않도록 더 많은 협조와 국경 통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제와 개발의 길이 이라크 비전의 최우선
알자이디의 연설은 안보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경제와 투자에도 중점을 두며 정부가 석유 의존형 경제를 줄이고 민간 부문을 지원하며 이라크 및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일 보다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가스·정유·석유화학 산업 발전 계획과 에너지 수출 경로 다변화, 이라크를 지역 및 국제 시장과 연결하는 방안들을 언급했다.
그는 프로젝트 ' 개발의 길' 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가 동서 간 무역·투자·에너지의 전략적 통로로 이라크를 전환시키기 위한 더 넓은 구상의 일부라고 말했다. 지역 국가들 간 경제적 연계 강화가 공동의 이익을 제공해 안정에 기여하고 분쟁의 기회를 줄일 수 있다고 보았다.
뉴욕에서 온 이라크의 메시지
총리가 총회에서 제시한 의제들은 정부가 세 가지 병행 노선을 중점에 두고 있음을 드러낸다: 국내에서 국가 기관의 권한 강화, 경제와 투자 확장, 협력과 공동의 이익에 기초한 지역 및 국제 관계 구축.
연설에서 이라크는 지역 및 국제 위기 해결에 있어 대화와 외교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주권 존중과 지난 수년간 지역의 안보와 경제·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친 분쟁의 파급 효과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바그다드의 뉴욕 연설은 안보 문제를 넘어선 메시지를 담았다. 알자이디가 제시한 구상에 따르면 정부는 내부 의사결정의 중심성을 회복하는 국가로서의 이라크를 제시하는 동시에 자원과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경제·정치적 연결 고리가 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