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페어퍼드 기지 인근 폭발물 의심에 체포·주민 대피
영국: 페어퍼드 기지 인근 폭발물 의심에 5명 체포·85가구 대피

이라크 알와스타 신문 - 특약
영국 경찰은 일요일 페어퍼드 공군기지로 향하는 의심 차량 3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뒤 남성 5명을 체포하고 주택 85곳의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 기지는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는 데 사용한다고 전해진다.
경찰 부국장 리처드 오코너는 신고가 자정 무렵인 오전 12시45분경(바그다드 시간으로는 오전 2시45분)에 접수됐으며, 무장 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들을 폭발물 관련법 위반 혐의로 의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여전히 구금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오코너는 경찰이 차량 주변 400m 반경에 보안 통제를 설정했으며, 군 폭발물 처리 부대가 차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조치가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스터셔 경찰은 사건을 '대형 사건'으로 보고 대응했으며 주민들을 인근 레저 센터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사건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사와 보안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대테러 경찰이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 공개된 발언들에는 폭발물 발견 사실이나 체포자들의 이란 연관성에 대한 확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의 한 목격자는 경찰이 기지 정문 접근을 통제했으며, 경찰차와 구급차, 소방차 등 약 30대의 긴급 차량이 인근 일대에 배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총리 앤디 번햄이 이 사건과 관련해 최신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세부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페어퍼드는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폭격기의 유럽 작전 수행을 위한 전진 기지로 알려져 있다. 미군 공식 소식통에 따르면 이 기지는 배치된 부대와 항공기를 수용하고 공중작전을 수행하는 지원을 제공한다.
로이터는 영국 정부가 과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을 겨냥한 타격을 위해 미국의 사용을 허용한 뒤 페어퍼드의 역할이 이란과의 갈등에서 부각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