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도쿄·서울, 북한 비핵화 재확인…애틀랜타서 태평양 북극 파트너십 각서 체결
미·일·한 외무장관은 애틀랜타에서의 3자 회동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하고 평양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으며, 태평양 연안 북극지역에서의 협력을 위한 3자 파트너십 각서에 서명하고 경제적 강제 및 공급망 무기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일본 외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한국 외교장관 추현은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G20 외무장관 회의 일정 중 3자 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동은 올해 들어 세 장관이 네 번째로 만난 자리였으며, 한 달 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계기 회동 이후 열린 것이다.
미 국무부가 회동 직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세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해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원을 지원하는 어떤 출처에 대한 지원도 금지돼야 한다는 점을 포함해 결의 이행을 강조했다.
평양에 대한 긴장 완화 촉구
한국 외교부는 장관들이 한반도의 최근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이 긴장 완화 및 지역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화와 외교를 통한 평화·안정 및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과 병행해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추현 장관은 자국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워싱턴-평양 간 대화 재개에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 4개월 동안 세 나라가 외무장관급 회의를 세 차례 개최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며칠 전의 서울이 북측과 경계선을 규정하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 회담을 제안한 것이다.
장관들은 다자 제재감시팀의 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및 회피를 적발하는 데 기여한 점을 평가했으며, 일본 측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벌이는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장관들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미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지배력 확대 시도와 동중국해·황해에서의 행태,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며칠 전의 대만이 53척의 중국 함정 전개를 경고한 것(그중에는 항공모함 랴오닝도 포함되어 있다) 남일본에서 필리핀까지.
태평양 북극 지역 3자 파트너십
세 장관은 회동에서 '태평양 북극 3자 파트너십' 출범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했다. 이 각서에 따라 세 국가는 해당 지역의 해상 안전 활동과 비상 대응에 대한 공동 이해를 심화하고 경제적 파트너십의 기회에 관한 정보 교환을 위해 3자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북극이사회를 통한 협력 등 경제적 협력 가능성도 공유하기로 했다.
루비오는 서명과 관련한 언급에서 태평양 북극 지역의 보호가 일본 및 한국과의 "공동 우선순위"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 항로 개발과 활용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안보와 공급망
경제 분야에서 장관들은 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경제적 강제와 공급망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공동으로 반대한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지난 7월 7일 앙카라에서 체결된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배치를 위한 3자 협력 각서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 및 신흥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에너지 위기 앞에서 공급망의 취약성을 공동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장관들은 2026년 9월 21일 발표된 3자 공동성명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모든 수준에서 3자 회의를 계속 개최하기로 약속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추 장관은 회의 기간 중 별도로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고위급 방문 및 비자 문제 등을 논의했다.



